토요타 엘핀 에반스, 2026 WRC 드라이버 챔피언 확정… 최종전 사르데냐는 솔베르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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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RC 최종전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가 10월 4일(현지시간) 알게로 일대에서 끝났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올리버 솔베르그가 2개 대회 연속이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거뒀고, 이 대회를 5위로 마친 같은 팀 엘핀 에반스가 243점으로 솔베르그를 5점 앞서 개인 통산 첫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했다.
2026 WRC 시즌 최종전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가 10월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섬 알게로 일대에서 마무리됐다. 17개 스페셜 스테이지, 총 307.02km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올리버 솔베르그가 12라운드 칠레 랠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같은 팀의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사미 파야리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이 대회를 5위로 마친 엘핀 에반스가 총 243점으로 솔베르그를 5점 앞서며 개인 통산 첫 WRC 드라이버 타이틀을 가져갔다. 제조사 부문 타이틀은 앞선 칠레 랠리에서 토요타가 이미 확정한 상태였다.
사르데냐 랠리는 역대 네 번째로 10월에 열렸고, 종잡기 어려운 날씨가 완주를 가르는 변수로 떠올랐다. 거친 노면 위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좁은 길, 양옆을 메운 수풀과 나무, 시야가 막히는 블라인드 크레스트가 겹쳐 작은 실수 하나로 순위가 뒤집히는 구간이 많았다. WRC에서 가장 상징적인 점프 구간으로 꼽히는 미키스 점프, 반복 주행으로 깊게 패인 바퀴 자국, 날카로운 암석이 드러난 노면까지 이어지면서 타이어 내구성과 주행 안정성이 승부를 가르는 요소가 됐다.
이번 시즌 WRC 전 클래스의 레이싱 타이어는 한국타이어가 독점 공급했다.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부터 최종전까지 눈길과 빙판, 타막, 그래블로 노면이 계속 바뀌는 조건을 한 시즌 내내 상대했다는 뜻이다. 사르데냐에는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투입했으며, 점프 구간의 충격 흡수와 고속 구간의 접지력·핸들링으로 완주를 뒷받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렇게 모은 주행 데이터를 연구개발에 활용해 고성능 타이어 기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극한 조건에서 검증한 내용이 양산 타이어로 얼마나 넘어오는지는 앞으로 나올 제품에서 확인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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