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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도 주행거리 연장형 EV 개발 — 무대는 중국, 2027년 양산 목표

2분 읽기

3줄 요약

토요타가 엔진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거리를 늘리는 EREV를 중국에서 2027년 봄부터 생산한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2027년 20만 대, 2028년 약 40만 대 생산이 목표다. 하이브리드가 중국 신에너지차 인센티브에서 빠지면서, 토요타는 BEV와 PHEV 사이의 절충안으로 EREV를 택했다.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2027년 봄 중국에서 첫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생산을 시작한다. 생산 목표는 2027년 20만 대, 2028년에는 약 40만 대다. EREV는 토요타가 분류하는 다섯 번째 '전동화' 차종으로, 배터리 전기차(B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하이브리드(HEV)·수소연료전지차(FCEV)와 나란히 놓인다. 현대차·포드·스텔란티스·닛산 등이 먼저 뛰어든 영역이다.

EREV는 배터리 잔량이 떨어지면 가솔린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하고, 바퀴는 대체로 전기로 굴린다. 배터리는 BEV보다, 엔진은 PHEV보다 작은 것이 보통이다. 주행 감각은 전기차에 가깝고 플러그인보다 조용하며 가격도 더 낮은 경우가 많지만, 순수 전기차보다 효율은 떨어지고 엔진이 있는 만큼 정비 부담은 BEV보다 크다.

토요타가 중국을 무대로 고른 이유는 시장 구조에 있다. 중국은 BYD를 비롯한 저가 자국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고, 하이브리드는 중국의 신에너지차 인센티브 대상에서 빠져 있다. 토요타 임원은 "중국의 경쟁은 시장이 배터리 EV에 집중하면서 격화되고 있고, 업체 간 가격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 경쟁에 끌려들어 가지 않을 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요타의 중국 의존은 이미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 팔리는 전기 SUV bZ3X는 9만 4,800위안부터 시작해 8월까지 합작사 신에너지차 중 가장 많이 팔렸고, GAC와의 합작사 GAC 토요타가 생산한다. 일부 추정으로는 bZ3X 부품의 90% 가까이가 중국산이며 배터리는 BYD,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모멘타가 댄다. 전동화 전환이 늦었다는 평을 받아 온 일본 업체들이 중국의 배터리·플랫폼·소프트웨어·생산 방식을 끌어다 쓰며 격차를 좁히려는 흐름의 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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