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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분기, 수주 잔량은 최대인데 이익은 4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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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약 280억 달러로 전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고, GAAP 순이익은 7억 8700만 달러로 43% 줄었다. 탄소배출권 수익이 4억 1700만 달러에서 1억 1300만 달러로 급감하고 평균 판매가가 내려간 영향이 겹쳤다. 반면 3분기 생산 46만 4000대·인도 48만 6000여 대로 생산은 2024년 3분기 수준을 회복했고, 승용차 수주 잔량은 4년 만에 가장 많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205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 줄었고, 그 외 사업이 이를 메워 전체 매출은 약 280억 달러로 전년과 사실상 같았다. 이익은 달랐다. GAAP 순이익이 7억 8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2.6%로 내려갔다. 올해 2분기(1.4%)에 이어 낮은 수준이다. 2021~2022년 호황기의 분기 20억~30억 달러대 이익이나 두 자릿수 이익률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비교 기준을 함께 봐야 한다. 지난해 3분기는 미국 보조금 종료를 앞둔 선수요가 판매를 끌어올린 분기였다. 여기에 다른 완성차 업체로부터 받아온 탄소배출권(규제 크레딧) 수익이 4억 1700만 달러에서 1억 1300만 달러로 줄었다. 이 한 항목만으로도 이익 감소의 상당 부분이 설명된다. 테슬라는 차량 평균 판매가격 하락도 여러 요인 중 하나로 들었다.

물량은 회복세다. 3분기 생산 46만 4000대는 전년 동기 대비 3.7%, 올해 2분기 대비 2.7% 늘어난 수치로, 2024년 3분기(약 47만 대) 이후 가장 많다. 인도는 48만 6000여 대로 생산보다 2만 2000대 이상 많아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캐나다·호주·일본·대만에서 전 분기 대비 인도 기록을, 기가팩토리 베를린에서 생산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클래스 8 대형 트럭 테슬라 세미도 양산에 들어갔다.

보고서의 무게는 다른 곳에 있다. 테슬라는 승용차 수주 잔량이 4년 만에 최대라고만 짧게 언급하고 생산·판매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FSD(Supervised)와 미국 로보택시 확대, 그리고 자사가 'AI' 대신 'SI(Super Intelligence)'로 부르기 시작한 영역과 로보틱스·재생에너지를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실적 발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2027년 말까지 외부 기업에 인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설비투자는 약 200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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