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신형 로드스터, '날았다'는 시연은 성능과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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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017년 공개했던 차세대 로드스터를 9년 만에 다시 공개하며 공중 점프와 거꾸로 주행, 0-60mph 1초 미만 시연을 선보였다. 차체 아래 저압 영역을 만드는 흡착 시스템과 압축공기를 쓰는 콜드 가스 추진기가 그 수단이다. Electrek은 점프는 눈요기에 가깝고 측면·후방 추진기와 흡착 시스템이 실제 성능에 기여하는 부분이라고 본다.
테슬라가 차세대 로드스터를 다시 공개했다. 시연에서 차량은 수직 트랙을 올라 천장을 거꾸로 달렸고, 램프 끝에서 뛰어올라 착지했으며, 다른 테슬라 차들 위를 넘는 '킥플립'도 했다. 녹화 영상에서는 0-60mph 1초, 현장 시연에서는 0.81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로는 최상위 사양이 0.59초 미만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림은 퍼포먼스·스러스트·로켓 세 가지이며, 공중 동작이 가능한 '로켓'만 콜드 가스 추진기를 달고 1인승이다. 나머지 트림은 2인승이다.
거꾸로 주행은 테슬라가 '멀티모드 흡착 시스템'이라 부르는 장치가 맡는다. 팬으로 차 밑 공기를 빼 저압 영역을 만들고 대기압이 차체를 노면에 누르는 방식으로, 스커트가 공기 유입을 막는다. 특허에도 기술된 구조이며, 스커트를 조절해 매끄러운 서킷 외의 노면에서도 쓸 수 있게 한 점이 기존 팬 카와 다르다. 다만 전시된 4,700kg이라는 다운포스 수치에 대해 Electrek은 2톤 미만으로 보이는 차체에 그만한 힘은 필요 없다며, 1,000kg 무게에 약 2,000kg 다운포스를 쓰는 맥머트리 스피얼링과 비교해 과장 가능성을 의심했다. 가변 리어 윙은 코너에서 다운포스를, 고속 직선에서는 낮은 항력을 택하는 가장 전통적인 성능 장치로 꼽혔다.
성능 관점의 판단은 갈린다. 위로 미는 추진력은 타이어 하중을 덜어 접지력을 떨어뜨리고, 배관과 탱크는 무게와 고장 요소를 늘린다. 점프는 눈요기라는 것이다. 반면 측면 추진기는 타이어 한계를 넘는 횡가속을 더할 수 있고, 후방 4개 포트는 80킬로뉴턴의 힘으로 가속을 보탠다. 변수는 측정 조건이다. 0-60 측정에는 통상 1피트 롤아웃이 적용되는데, 슬로모션 영상에서 차가 움직이기 전부터 추진기가 작동한 것이 보인다. 추진기가 작동까지 시간을 쓴다면 전기 구동의 즉각적인 토크라는 이점을 일부 되돌려주는 셈이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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