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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로 달리는 현대차 스타렉스 구급차… 제재 속 유입 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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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북한 시골길을 달리는 흰색 스타렉스 구급차가 영상에 포착됐다. 적십자 마크와 WHO 로고, 현대차 엠블럼이 함께 붙어 있는 차량으로, 2000년대 중반 생산 모델로 추정된다. 오토헤럴드는 개성공단 잔류 차량과 국제기구 인도적 지원이 국산차의 주된 유입 경로라고 짚었다.

북한 현지 도로를 담은 영상에서 흰색 구급차 한 대가 확인됐다. 보닛에 적십자 마크, 측면 후측에 세계보건기구(WHO) 로고, 그릴 중앙에 현대차 엠블럼이 달린 2000년대 중반 생산 추정 스타렉스다. 대북 제재로 한국산과 서방산 완성차의 반입 경로는 사실상 막혀 있지만, 버스와 트럭을 포함한 현대차 수백 대가 북한에서 운행 중이라는 것이 기사의 설명이다.

국산차 유입의 큰 줄기는 개성공단이다. 북한은 2016년 2월 공단을 전면 폐쇄한 뒤에도 남측 기업이 두고 온 버스를 개성 시내버스로 쓰고 있으며, 2022년 7월 조선중앙TV 보도 영상의 파란색 버스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개성공단 통근용 현대차 에어로시티 버스도 엠블럼과 한반도기 표식을 지운 채 평양과 원산 일대까지 운행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남북 경협기에는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사업 차량이 정부 승인 아래 합법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었고, 반출은 '수출', 복귀는 '수입'으로 잡혀 2003~2006년 통계에 북한에서 들여온 차량 778대가 기록됐다. 1998년 10월에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 501마리와 함께 갤로퍼 50대를 기증했다.

구급차는 별도의 인도적 지원 경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기사의 추정이다. 2007년 유엔 발표를 보면 한국 정부 자금 2000만 달러가 투입된 WHO 대북 보건의료 프로젝트로 구급차 35대가 북한에 전달됐고, 특장 개조된 국산 모델이 현물 지원이나 국제기구 입찰로 조달됐다. 이후 유니세프 북한사무소가 2019년 9월 구급차 9대를 북한 보건성에 인도했고, 국경없는의사회도 2020년 1월 제재 면제를 승인받아 결핵 치료용 구급차를 보냈다. 반면 김정은 위원장이 쓰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풀만 가드와 아우루스 세나트, 경호·의전용 렉서스 LX와 랜드크루저 등은 선박 간 환적(STS)이나 유령 회사를 거친 밀반입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도로 위 차량이라도 합법적 지원과 제재 위반이 뒤섞여 있다는 뜻이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 기사를 읽고 요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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