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첫 순수 전기 SUV 토르칼 공개… 최고출력 888마력·WLTP 6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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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가 런던에서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인 도심형 럭셔리 SUV 토르칼을 공개했다. 800V·113kWh 배터리에 듀얼 모터를 얹어 기본형 821마력, 토르칼 S 888마력을 내며 WLTP 기준 최대 600km를 주행한다. 설계와 개발, 생산은 모두 영국 크루에서 이뤄진다.
벤틀리모터스가 영국 런던에서 순수 전기 도심형 럭셔리 SUV 토르칼을 공개했다. 컨티넨탈 GT, 플라잉스퍼, 벤테이가에 이어 네 번째 제품 라인이며,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다. 디자인부터 개발과 생산까지 전 과정을 영국 크루에서 진행한다. 파워트레인은 영구자석 동기식 모터 두 개로 구성되고, 고전압 배터리는 직렬로 연결된 192개 리튬이온 파우치 셀에 정격 전압 800V, 총 순용량 113kWh다. 기본형은 821마력·121.7kgf·m로 0→100km/h 3.4초, 최고속도 250km/h이며, 토르칼 S는 런치 컨트롤 작동 시 888마력·137.7kgf·m로 2.9초, 260km/h를 낸다. 벤틀리는 이 토크가 자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치라고 밝혔다.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00km, 400kW 급속 충전으로 10%에서 80%까지 16분이 걸린다. 배터리 보증은 10만 마일 또는 10년이다.
섀시에는 벤틀리 최초의 풀 액티브 서스펜션과 어댑티브 2밸브 댐퍼가 들어간다. 댐퍼가 안티 롤 토크를 능동 제어해 안티 롤 바를 쓰지 않는 구조다.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이 전 모델 기본으로, 뒷바퀴를 최대 5도까지 꺾어 회전반경을 11.1m로 줄였다. 전장은 약 5m로 벤틀리 4도어 라인업 중 가장 짧지만 트렁크 460ℓ와 전방 수납 90ℓ를 확보했다. 뒷좌석은 벤틀리 처음으로 전동 폴딩 3인승 시트가 들어간다.
전동화에서 사라지는 엔진음은 실제 악기 연주를 녹음한 '벤틀리 다이내믹 심포니'로 대체했다. 드럼과 비올라, 베이스 기타로 미세한 변주까지 담았고, 스포츠 모드에서 볼륨이 커지며 완전히 끌 수도 있다. 방향지시등 소리는 가죽 공방에서 가죽을 두드리는 소리를 녹음해 만들었다. 조명·사운드·공조·디지털 정보를 함께 조율하는 네 가지 익스피리언스 모드(벤틀리·컴포트·스포츠·리프레시)도 새로 들어갔다.
소재 쪽에서는 서머싯의 폭스 브라더스와 협업한 100% 메리노 울 패브릭이 눈에 띈다. 벤틀리는 이를 자동차용으로는 세계 최초이며 자동차용 울 패브릭 최초로 책임 있는 울 표준(RWS)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월넛 자투리 목재와 재활용 크래프트 페이퍼를 최대 1,000겹 압착한 옴브레 월넛 바이 뮬리너도 새로 개발됐다. 국내 출시 모델의 제원과 사양은 국내 인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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