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중장비로 연료비 87% 줄였다 — 캐나다 건설사 3년 실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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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Groupe Bellemare가 연마재·광물 부문에서 전동 중장비를 운용하며 약 1만 5000시간 동안 전기료로 5만 4000달러 미만을 썼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교체 전 디젤 장비라면 약 42만 3000달러의 경유를 태웠을 것으로 추산해, 연료비가 87% 넘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 수치는 IVI와 함께 진행 중인 3년 실증 프로그램에서 실제 작업 현장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Groupe Bellemare의 연마재·광물 부문은 2024년 캐나다 혁신차량연구소(IVI)와 'Plug-In Fleet Heavy Equipment'라는 3년 프로그램을 맺고, 가동 중인 작업 현장에서 전동 중장비의 성능을 측정·기록해 왔다. 회사가 공개한 수치는 약 1만 5000시간 운용에 들어간 전력 비용이 5만 4000달러 미만이라는 것이다. 전력은 Hydro-Québec이 공급했다. 같은 일을 하던 디젤 장비를 그대로 돌렸다면 경유값이 약 42만 3000달러였을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고, 두 값을 비교하면 연료비 감소폭이 87%를 넘는다.
중장비 전동화를 망설이게 하는 쟁점은 초기 구입가가 더 비싸다는 점이다. Bellemare 사례는 그 격차를 운용비로 얼마나 되돌릴 수 있는지를 실제 현장 데이터로 제시한 축에 든다. 트럭 쪽에서도 비슷한 계산이 나온다. Transport Canada는 56만 캐나다달러짜리 프레이트라이너 eCascadia를 기준으로 대당 16만 달러 수준의 절감을 산출했는데, 이 계산은 Martin Brower(맥도날드)와 캐나다 식품체인 Loblaw가 2024~2025년 운영한 20만 km(약 12만 마일)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Bellemare가 현재 현장에 투입한 장비는 중국 LiuGong의 대형 휠로더와 굴착기다. 운영 책임자 Jason Lagacé는 "운용비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2028년까지 이어지는 실증 프로그램 참여와 별개로, 연마재·광물 부문의 중장비를 전동 모델로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비 가동 시간이 길고 연료 소비가 큰 현장일수록 이런 운용비 차이가 누적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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