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3분기 전기차 7만8100대, 승용차 6대 중 1대가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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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3분기 전기차 7만810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전체 승용·밴 판매의 16%이며, 승용 부문 전기차 비중은 16.8%로 2025년 2분기 9.6%에서 올랐다. 다만 중국 판매는 31% 줄었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7~9월 배터리 전기차(BEV) 7만8100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보다 24%, 전년 동기보다 52%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승용차가 6만8400대(전년 동기 대비 +61%), 밴이 9700대(+12%)였다. 전체 파워트레인을 합친 승용·밴 판매는 49만1700대로 6% 줄었다. 승용 부문 전기차 비중은 2025년 2분기 9.6%에서 16.8%로 높아졌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회사가 'xEV'로 부르는 범주)은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PHEV 판매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격차가 뚜렷하다. 승용 부문은 40만7200대로 8% 감소했는데, 중국 판매가 8만6800대로 31% 급감한 영향이 컸다. 회사는 중국의 시장 여건과 경쟁 강도를 이유로 들었고, GLC와 E클래스가 현지 판매의 3분의 2 가까이를 떠받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을 뺀 판매는 1% 늘었다. 유럽이 5%, 북미가 4%, 독일은 13% 증가했다. 유럽의 전기차 성장률은 전년 대비 78%로, 제조사는 이 지역에서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의 거의 3대 중 1대가 완전 전기차"라고 밝혔다.
실적을 끌어올린 모델로는 전기 CLA·GLC·GLB가 꼽혔다. GLC는 2분기 대비 판매가 세 배 이상, CLA는 24% 늘었고 CLA는 미국과 일본 등으로 판매 지역을 넓혔다. 메르세데스는 GLC·CLA·GLB·GLA의 전기 버전이 유럽에서 올해 물량이 모두 소진됐고 주문 잔량이 2027년까지 이어진다며, 브레멘·라슈타트·케치케메트 공장을 3교대로 돌리고 있다고 했다. 유럽에서 5월부터 주문을 받은 전기 C클래스 인도가 더해지면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밴 부문은 8만4400대를 팔아 1% 늘었고, 전기 밴 비중은 글로벌 11.5%(2025년 3분기 10%), 유럽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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