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2026 중간선거에 3억 6,600만 달러 — 테슬라는 "실적 타격"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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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보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2026년 중간선거 주기에 정치자금 3억 6,600만 달러를 썼고, 이 중 2억 7,600만 달러가 7월 이후 집중됐다. 2024년 대선 당시 2억 8,800만 달러를 넘어선 규모다. 테슬라는 분기 보고서와 정부 제출 서류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 손실을 공시했다.
Electrek은 새 FEC 보고를 근거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26년 중간선거 주기에 3억 6,600만 달러를 정치자금으로 지출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2억 7,600만 달러가 7월 이후 최근 3개월에 몰렸다. 2024년 대선 때 쓴 2억 8,8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선 금액으로, 이번 선거 주기 개인 최대 규모다. 지출은 공화당 쪽에 집중됐다.
문제는 이 당의 전기차 정책 방향이다. Electrek은 공화당이 전기차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 왔고, 선거 공약을 실제 정책으로 옮긴 결과 미국 내 일자리 감소와 충전 환경 악화가 따라왔다고 정리한다. 전기차 회사 CEO가 자사 제품에 불리한 정책 세력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구도라는 지적이다. 테슬라는 창업 초기에는 저배출·에너지 자립·에너지 비용 절감 같은 제품 편익을 설명하는 데 머물며 당파적 마케팅과 거리를 뒀으나, 2024년 이후 CEO 개인의 노선이 전면에 드러났다.
실적과 브랜드에도 흔적이 남았다. Electrek은 테슬라가 전기차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부정적 인식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것이 머스크의 정치 활동과 직접 연동된다고 본다. 캐나다·호주·독일·덴마크에서 사업 기회를 잃었고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테슬라 자신도 분기 보고서와 정부 제출 서류에서 수십억 달러 매출 손실을 여러 차례 인정했고, CEO에게 활동 중단을 요청하는 이례적 조치까지 취했다. 그럼에도 지출은 멈추지 않고 오히려 늘었다. 이사회와 주주는 이를 계속 용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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