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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오스틴–샌안토니오 '하이퍼루프' 터널 또 꺼냈다 — 허가도 일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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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일론 머스크가 X에 오스틴과 샌안토니오를 시속 200마일 이상으로 잇는 '하이퍼루프' 터널을 보링컴퍼니가 준비 중이라고 적었다. 노선도 일정도 비용도 함께 제시하지 않았고, 허가나 확정된 재원도 없다. 2013년 백서 이후 같은 약속이 여러 차례 반복됐지만 승객을 실어 나르는 하이퍼루프는 아직 세계 어디에도 없다.

일론 머스크는 주말 X 게시물에서 보링컴퍼니가 오스틴과 샌안토니오를 잇는 '단순한 선행 하이퍼루프 터널'을 작업 중이며 시속 200마일을 넘길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교통 정체 탓에 지금은 최대 2시간 30분이 걸리는 구간을 30분 미만으로 일정하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링컴퍼니는 "이 거대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짓게 된다면 기쁘고 영광일 것"이라고 답했다. 두 도시는 I-35를 따라 약 80마일 떨어져 있어 시속 200마일을 유지한다면 계산 자체는 대체로 맞는다. 다만 게시물과 함께 공개된 노선·일정·비용은 없고, 허가나 재원이 확정된 구간도 없다.

같은 약속은 10년 넘게 반복됐다. 머스크는 2013년 백서에서 준진공 튜브를 시속 700마일로 달리는 캡슐 개념을 내놨고, 2017년에는 뉴욕–워싱턴DC 하이퍼루프에 대해 '구두' 승인을 받았다고 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이듬해 워싱턴 정거장 관련 절차가 진행됐지만 역시 무산됐다. 2022년 말에는 오스틴 인근 텍사스 시설에서 '실물 크기' 하이퍼루프를 시험했는데, 실제로는 진공 튜브 속 캡슐이 아니라 상압 튜브를 통과하는 테슬라 차량이었다. 회사는 그때도 '시속 600마일 이상'을 내세웠다.

보링컴퍼니가 실제로 운영 중인 것은 라스베이거스 루프다. 컨벤션센터와 일부 카지노 아래 터널에서 사람이 운전하는 테슬라가 승객을 정거장 사이로 옮긴다. Electrek이 2021년 처음 탔을 때 차량 속도는 시속 35마일 안팎이었고, 자율주행은 지금도 작동하지 않는다. 시카고 공항 급행, 캘리포니아 온타리오 공항 루프 등 발표 뒤 조용히 사라진 사업도 이어졌다. 자금 문제는 아니다. 회사는 UAE가 주도한 투자로 230억 달러 기업가치에 30억 달러를 조달했다. 독립 진영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모았던 하이퍼루프 원은 수억 달러를 쓰고 2023년 12월 유료 승객 한 명도 태우지 못한 채 문을 닫았다.

오스틴–샌안토니오 구간의 정체는 실재하는 문제다.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이고 I-35의 통행 여건은 나쁘다. 유럽은 시속 200마일을 넘는 고속열차로 훨씬 많은 승객을 나르고 있다. 이번 발표가 계획으로 바뀌는지를 가를 신호는 하나다. 주정부와의 서명된 협약, 그리고 허가다.


이 글은 Electrek 기사를 읽고 요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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