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전기버스 175대 도입에 5억900만 헤알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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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시가 전기버스 175대와 충전 차고지 조성에 5억900만 헤알(약 9,800만 달러)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차량은 2027년 하반기부터 순차 투입돼 젠틸레자 터미널 기점 노선을 전량 전동화한다. 재원 상당 부분은 브라질 개발은행 BNDES의 기후기금에서 나온다.
리우데자네이루시가 5억900만 헤알(약 9,800만 달러, 약 8,600만 유로) 규모의 전기버스 도입 사업을 발표했다. 배터리 전기버스 175대와 충전 인프라가 대상이다. 재원은 브라질 개발은행 BNDES의 기후기금 'Fundo Clima'가 3억2,900만 헤알(약 6,350만 달러)을, 운영 사업자가 1억4,120만 헤알을, 시가 3,880만 헤알을 댄다. BNDES 자금은 전기버스 구매에만 쓰도록 용도가 지정됐다. 시는 이 사업이 전기버스를 특정해 추진하는 브라질 최초의 민관협력(PPP)이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6년으로, 1년은 구축, 15년은 운영이다. 민간 파트너가 차량 일부 조달과 충전 설비 설치, 신규 차고지 건설, 시설 운영·정비를 맡는다.
175대는 마레 지구에 새로 짓는 공영 차고지에 배치된다. 부지는 약 4만1,000㎡이며 이 가운데 약 2만3,000㎡가 전기버스 운영에 쓰인다. 주차·정비 구역과 관리·보관 공간, 충전 설비가 들어선다. 충전은 주로 야간에 차고지에서 이뤄진다. 첫 차량은 2027년 하반기부터 시스테마 히우(Sistema RIO) 노선에 들어가며, 시는 이를 통해 젠틸레자 터미널을 기점으로 운행하는 버스를 전량 전동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명은 '엘레트리쿠 카리오카(Elétrico Carioca)'다.
브라질의 전기버스 시장은 확대되는 추세다. E-Bus Radar 집계로 브라질에서 운행 중인 전기버스는 2,216대로, 중남미 전체 1만628대의 약 21%를 차지한다. 현지 생산도 늘고 있다. 폭스바겐 트럭 & 버스는 브라질에서 개발한 e-Volksbus를 2025년 말부터 인도하기 시작했고, 첫 물량 100대 가운데 50대가 상파울루 운영사 트란스파스로 갔다. 이 모델은 히우데자네이루주 헤젠지에서 생산된다. BYD도 브라질 버스 생산 확대를 예고했다.
리우시는 전기버스 전환과 별개로 나머지 버스에 저배출 바이오연료 사용을 늘릴 방침이다. 2030년까지 무공해 차량을 시 버스 보유대수의 20%, 약 1,000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시 추산으로 이번 175대는 16년 계약 기간에 이산화탄소 환산 약 19만9,400톤을 줄일 수 있으며, 국지 대기오염물질과 소음도 함께 낮아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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