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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섀시, 영국선 71.2kWh 롱레인지 배터리만 판매

2분 읽기

3줄 요약

기아가 영국 시장에서 PV5 섀시를 71.2kWh 롱레인지 배터리 단일 사양으로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배터리는 120kW 모터와 짝을 이루며 최대 150kW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다른 유럽 시장에서는 51.5kWh와 71.2kWh를 모두 고를 수 있지만 영국은 그렇지 않다.

기아가 영국에서 PV5 섀시를 71.2kWh 롱레인지 배터리 하나로만 내놓는다. 회사는 주행 거리가 길거나 경로를 미리 가늠하기 어렵고 충전할 기회가 적은 사업자를 염두에 뒀다고 설명한다. 이 배터리는 120kW 전기모터와 결합하며 DC 급속충전은 최대 150kW까지 받는다. 기아에 따르면 10~80% 충전에 약 30분, 11kW 교류 충전으로 10~100%를 채우는 데는 약 6시간 30분이 걸린다. 같은 배터리는 영국에서 이미 PV5 카고와 패신저에 들어가 있다.

애초 기아의 계획은 51.5kWh로 출시한 뒤 2026년에 71.2kWh를 얹는 것이었다. 다른 유럽 시장에서는 두 용량을 모두 고를 수 있지만 영국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PV5 섀시는 2025년 유럽에 처음 공개된 PBV(Platform Beyond Vehicle) 라인업 가운데 개조를 전제로 한 모델이다. 뒤쪽 섀시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 여러 형태의 적재함을 올릴 수 있고, 영국 개조 파트너인 TSG 오토모티브 그룹이 덤프·드롭사이드·박스 보디 사양을 2026년 4분기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체는 E-GMP.S 아키텍처를 쓰고 길이는 5m 미만이다. 기아는 5.5m 회전 반경을 도심 운행과 건설 현장 같은 특수 용도의 강점으로 내세운다. 최종 주행거리와 적재량은 완성된 개조 사양과 장비, 적재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기아는 적재량이 "동급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유럽 PBV 총괄 에르한 에렌 이사는 상용차 고객에게는 실제 운행 방식을 반영한 해법이 필요하다며, 롱레인지 배터리가 거리와 충전 접근성, 개조 요구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조율할 여지를 넓힌다고 밝혔다. 기아는 ACEA 자료를 인용해 PV5 전체 라인업이 2026년 상반기 유럽에서 1만3116대 등록돼 C세그먼트 전기 밴 판매의 37%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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