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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북미 출시, 시작가 2만9,890달러 — 다만 시승차는 4만1,0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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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기아가 EV3를 북미에 내놓으면서 시작가를 2만9,890달러로 잡았다. 58.3kWh와 81.4kWh 두 배터리, 전륜·사륜, 다섯 트림을 고를 수 있고 최대 주행거리는 321마일이다. Electrek은 3만 달러대 선택지가 거의 없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잘 꾸려진 구성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옵션을 올리면 값이 빠르게 뛴다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기아가 2024년부터 해외에서 팔아온 EV3를 북미로 들여왔다. 미국 판매는 8월 중순 시작됐고, 기아는 딜러 재고를 약 1,300대로 밝혔다. 가격은 목적지 운송비 1,495달러를 뺀 2만9,890달러부터다. 기본 라이트 전륜은 58.3kWh 배터리로 221마일, 3만4,990달러인 윈드 전륜은 81.4kWh로 321마일이다. 사륜은 모터를 하나 더 얹어 261마력을 내고 주행거리는 280마일로 줄며, 최상단 4만5,890달러 GT는 288마력에 0→60마일 가속 5.4초다. 기아 설명으로는 새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니로 EV 것보다 22% 높다.

기아는 EV3의 경쟁 상대로 쉐보레 볼트와 닛산 리프를 꼽는다. 2027년형 볼트가 2만8,995달러·262마일, 2026년형 리프가 2만9,990달러·최대 303마일이니 EV3는 그 사이에 들어간다. 기아 집계로 현재 미국에서 팔리는 전기차는 80종에 가깝지만 EV3 이전에 3만 달러 미만은 두 종뿐이었다. 볼트와 리프에는 사륜 선택지가 없다. EV3는 3만9,700달러·253마일이던 니로 EV를 대체하면서 기아의 입문형 전기차 가격을 약 1만 달러 낮췄다.

플랫폼은 E-GMP의 400V 버전이라 충전 최고 출력은 배터리에 따라 약 100kW·127kW 수준이다. 다만 Electrek은 사실상 어느 급속 충전기에서든 80%까지 30분쯤 걸린다고 적었고, 기아는 니로 EV보다 약 30% 빠르다고 설명한다. NACS 단자와 플러그앤차지를 갖춰 기아는 4만 기 이상의 급속 충전기를 쓸 수 있다고 밝혔다. 박스형이지만 공력을 다듬어 항력계수는 0.275, 전장은 169.3인치다. 2열 뒤 적재공간은 26세제곱피트, 2열을 접으면 약 56세제곱피트이고 0.9세제곱피트 프런트 트렁크가 있다. 기아는 이 체급에서 프런트 트렁크를 갖춘 유일한 모델이자 승객 공간 99.7세제곱피트가 직접 경쟁 차종보다 넓다고 주장한다.

시승은 밴쿠버섬에서 윈드 전륜과 GT라인 사륜으로 진행됐다. 전륜 201마력, 사륜 261마력으로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고 임도에서도 차체가 안정적이었다고 했다. 전 트림에 4륜 독립 서스펜션과 고속도로 주행보조가 들어가고, 윈드 트림부터 앞유리·앞문에 차음 접합유리가 더해진다. i-페달 3.0은 회생제동 3단계를 제공하며 설정이 다음 주행까지 기억된다. V2L은 GT라인 아래 트림에서 쓸 수 없다. 기자의 우려는 '저렴함'이다. 시승차 중 가장 싼 것도 4만1,000달러였고 GT라인 사륜은 4만3,490달러부터여서, 딜러 재고가 4만 달러대로 채워지면 광고 속 가격을 만나기 어렵다고 봤다. 기아는 첫 한 달 동안 EV3 514대를 팔았다.


이 글은 Electrek 기사를 읽고 요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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