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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충전 되는 PHEV SUV 셋, 전기 주행거리·가격·출력으로 갈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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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뷰익 엘렉트라 E7이 한국 시장 진출과 함께 공개되면서 BYD 씨라이언 6 DM-i, 토요타 올 뉴 RAV4 PHEV와 함께 DC 급속충전을 지원하는 중형 PHEV SUV 세 대가 동시에 경쟁하게 됐다. 세 모델은 일상 주행을 전기로 소화하고 장거리에서 엔진을 쓰는 구성을 공유하지만, E7은 전기 주행거리 126km와 프리미엄 사양, 씨라이언 6는 3750만 원의 가격, RAV4는 329마력과 사륜구동으로 방향이 다르다.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에서 PHEV SUV를 판매하지 않는 사이 수입 브랜드가 이 자리를 파고드는 구도다.

뷰익이 한국 진출과 함께 엘렉트라 E7을 공개하면서,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DC 급속충전을 지원하는 PHEV가 세 대로 늘었다. E7은 1.5ℓ 자연흡기 엔진과 165kW 구동 모터, 최대 31.7kWh 배터리를 묶어 국내 복합 기준 전기모드 126km를 확보했고, 엔진까지 쓰면 통합 주행거리가 1000km를 넘는다고 한다. 급속충전은 30~80%에 약 20분. 전장 4850mm·휠베이스 2850mm 차체에 감쇠력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CDC 서스펜션을 얹었고, 동승석 무중력 모드와 2열 전동 리클라이닝, 퀸 베드 모드, 빌트인 냉온장고, 20개 스피커, 실외 V2L을 넣었다. 11월 판매 시작, 4개 트림에 4300만 원대~5400만 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BYD 씨라이언 6 DM-i는 3750만 원이라는 가격을 앞세운다. 전륜구동 단일 모델에 18.3kWh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실어 전기 주행거리 70km, 복합연비 15.2km/ℓ다.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 300Nm. BYD가 'Electric-First Hybrid'라고 설명하는 DM-i는 1.5ℓ 가솔린 터보와 모터를 묶되 모터를 주행의 중심에 두고, 상황에 따라 모터 단독과 직렬·병렬·직병렬, 엔진 단독 구동을 전환한다. 급속충전 출력은 약 18kW로 30~80%에 약 30분이 걸려 세 대 중 가장 낮지만, 이 가격에 급속충전과 최대 3.3kW V2L을 함께 넣었다.

토요타 RAV4 PHEV는 주행 성능 쪽으로 기울었다. 2.5ℓ 엔진과 고효율 e-Axle을 묶어 시스템 총출력 329마력을 내고 전자식 사륜구동 E-Four를 쓴다. 22.68kWh 배터리로 복합 기준 EV 주행거리 77km, 50kW CCS1 급속충전으로 10~80%에 약 35분이다. PHEV XSE 외에 전용 퍼포먼스 댐퍼와 서스펜션 보강, EPS 맵핑, 20인치 휠을 적용한 PHEV GR SPORT를 따로 운영한다.

세 대를 나란히 두면 공통점보다 전략의 차이가 선명하다. 고르는 기준도 연비 하나에서 전기 주행거리, 급속충전 속도, V2L, 사륜구동과 출력으로 흩어진다. PHEV가 '충전할 수도 있는 하이브리드'에서 충전해서 쓰는 차로 옮겨가는 중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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