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3만 달러 전기 픽업 '패덤', 패를리 CEO가 던진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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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2027년 루이빌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3만 달러 미만 전기 픽업 '패덤'을 자사 전기차 사업의 전환점으로 지목했다. 짐 패를리 CEO는 디트로이트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에서 "규모·원가·일정을 맞춰 출시하는 데 상당한 노력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BYD의 배터리 원가 우위 20%를 확인한 뒤 모터·기어박스·인버터를 다시 설계해 격차를 메우는 방식을 택했다.
포드가 준비 중인 전기 픽업 패덤의 생산 시점을 2027년, 생산 거점을 루이빌 조립공장으로 잡았다. 이 공장을 새 유니버설 EV(UEV) 플랫폼용으로 전환하는 데 20억 달러 이상을 쓰고, 블루오벌 배터리 파크를 합치면 투자 규모는 50억 달러로 올라간다. 짐 패를리 CEO는 이번 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에서 "규모와 원가를 맞춰 제때 출시하는 일은 상당한 노력이 들 것"이라고 말했고, UEV의 양산은 아직 "비행기를 착륙시키지 못한" 상태라고 표현했다.
포드는 앞서 F-150 라이트닝으로 전기 픽업을 한 차례 시도했다. 기술과 제조 역량은 입증했지만, 실제로 지갑을 여는 구매자를 만드는 일은 별개의 과제로 남았다. 큰 배터리는 큰 비용을 뜻하기 때문에, 기존 플랫폼에 전동 파워트레인을 옮겨 심는 방식으로는 가격을 맞추기 어렵다. 포드는 중국 전기차를 들여다보며 소비자가 무엇에 반응하는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구성됐는지를 분석했다. 엔지니어들이 BYD 차량에서 확인한 배터리 원가 우위는 20%였고, 포드는 이를 모터·기어박스·인버터 재설계로 상쇄하되 주행거리는 포기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중량, 배터리 용량, 배선, 소프트웨어, 부품 수, 공급사 단가까지 원가 항목을 전방위로 훑었다.
3만 달러 아래의 시작 가격은 비효율을 허용하지 않는 조건이다. 패덤이 일정을 넘기거나 약속한 가격을 지키지 못하면, 포드의 전기차 사업은 또 한 번 '실험'으로 분류될 여지가 생긴다. 이미 생산라인에 수십억 달러를 넣은 만큼, 남은 관문은 가장 까다로운 단계인 실제 양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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