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9월 판매 2% 감소…북미 44% 급락, 유럽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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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 집계로 9월 전 세계 전기차·PHEV 판매가 215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 6개월 연속 성장세가 멈췄다. 북미가 44%, 중국 내수가 18% 감소한 반면 유럽은 약 60만 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9월 누적은 1550만 대로 여전히 3% 늘어난 상태다.
영국 조사기관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MI) 집계에 따르면 9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15만 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2% 줄었다. 올해 들어 6개월 이어진 월간 성장세가 처음 꺾인 것이다. 다만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는 155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를 유지했다. 숫자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합친 것이다.
감소분은 특정 지역에 몰렸다. 북미는 9월 판매가 전년 대비 44% 떨어져 올해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말 미국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수요가 한꺼번에 당겨졌던 탓에 비교 기준이 높아진 영향, 그리고 그 뒤 이어진 정책 공백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중국도 내수 판매가 18% 감소한 111만 대에 그쳤고, 현지 업체들은 내수 위축이 길어지면서 수출로 활로를 찾고 있다. 반대로 유럽은 약 60만 대로 역대 최고를 새로 썼다. 종전 최고였던 6월보다도 10% 많은 수치로, 각국의 친환경차 지원책과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찰스 레스터 BMI 데이터 관리자는 지역별 정책 변화와 보조금 일몰 시점에 따라 시장의 양극화와 단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북미에 대해서는 "가혹했던 전년도 기저효과가 지나가는 4분기부터는 하락세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는 이번 수치를 수요 붕괴보다 보조금 정책 전환에 따른 조정 국면으로 보고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한 시장의 보조금 변동에 실적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역별 판매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일이 더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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