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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EV 판매 9월 최고치…북미는 44% 급감, 숫자 뒤의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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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 집계에서 9월 유럽 EV 판매가 약 60만 대로 전년 대비 39% 늘며 월간 최고치를 새로 썼다. 북미는 같은 달 44% 줄었지만, 비교 대상인 지난해 9월이 미국 연방 세액공제 종료 직전 막차 수요가 몰린 달이다. 중국은 내수가 줄어든 대신 신에너지차 수출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 집계를 보면 9월 유럽의 전기차 판매는 약 60만 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39% 늘었다. 6월에 세운 종전 최고치를 10% 웃돈 기록이다. 배터리 전기차가 50% 늘어 증가분 대부분을 끌어올렸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6% 증가에 그쳤다. 영국·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핀란드가 나란히 월간 최다를 기록했으며, 프랑스는 78% 늘어 8만 대에 근접했고 독일은 61% 늘어 11만 7,000대였다. 영국 판매량이 8월의 3.5배를 넘긴 데에는 9월 신규 번호판 교체라는 계절적 요인이 깔려 있고, 실제 EV 점유율은 8월과 비슷한 40% 안팎에 머물렀다. 1~9월 누적은 390만 대로 30% 증가했다.

북미는 반대로 갔다. 9월 판매가 전년 대비 44% 줄어든 약 13만 대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다만 비교 기준인 지난해 9월은 미국 연방 7,500달러 세액공제가 사라지기 직전 수요가 몰린 달이다. 누적으로도 120만 대, 24% 감소해 부진 자체는 사실이지만, 벤치마크의 데이터 매니저 찰스 레스터는 "4분기부터는 공제 폐지 직후 미국 EV 판매가 무너졌던 시기와 비교하게 되므로 전년 대비 수치는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뒤집어 말하면 연말에 감소폭이 줄어도 그것이 곧 수요 회복은 아니다.

중국은 9월 111만 대로 여전히 최대 시장이지만 전년 대비 18% 줄었다. 누적 810만 대, 13% 감소이며 특히 PHEV가 25% 빠졌다. 중국승용차협회 집계로 같은 달 내연기관차 판매도 43% 줄어든 53만 4,000대라, 내연기관으로 되돌아간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대신 신에너지차 승용차 수출이 월간 최고인 55만 8,000대였다. 다만 회원국 승인 절차가 남은 EU·중국 합의가 2027년 중국산 BEV·PHEV 수입을 35만 대로 묶고(첫해 이후 매년 6%씩 상향, 4년), 중국도 2027년 4월 1일부터 신에너지차 수출 부가세 환급률을 13%에서 9%로 낮춘다. 중국·유럽·북미를 제외한 지역의 9월 판매는 81% 늘어난 약 31만 대, 누적 230만 대로 93% 증가해 북미 누적의 두 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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