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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3분기 전기차 비중 12.7% — 유럽은 늘고 미국·중국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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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폭스바겐그룹의 3분기 순수전기차(BEV) 인도는 24만 200대로 전년 동기보다 4.7% 줄었지만, 전체 판매가 14.3% 감소해 전기차 비중은 12.7%로 올라갔다. 유럽 BEV는 20만 9100대로 19.6% 늘어난 반면 중국은 30.1%, 미국은 86.4% 급감했다. 그룹은 유럽의 BEV 수주 잔량이 60% 이상 늘었다며 수요 반등을 예고했다.

폭스바겐그룹이 공개한 3분기 판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BEV 인도량은 24만 200대로 전년 동기보다 4.7%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는 188만 5300대로 14.3% 감소했다. 전기차가 전체보다 덜 줄어든 결과, 그룹 차량 여덟 대 중 한 대가 순수전기차였다(전동화 비중 12.7%). 1~9월 누적으로는 BEV 67만 8700대(-5.4%), 전체 601만 대(-9%)로 전기차 비중은 11.3%다.

지역 격차가 숫자를 갈랐다. 유럽 BEV는 20만 9100대로 19.6% 늘어 그룹은 역내 BEV 1위를 지켰고, 9개월 기준 유럽 내 전기차 비중은 18%에서 20%로 올랐다. 반면 중국은 30.1%, 미국은 86.4% 떨어졌다. 그룹은 미국의 경우 정부 보조 프로그램 종료로 BEV 시장 자체가 꺾였고 수입 관세까지 겹쳐 1~9월 인도량이 78%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 파워트레인 기준으로도 중국은 30% 급감했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 승용(-22.4%)과 아우디(-21.5%)의 3분기 BEV가 특히 부진했고, 포르쉐는 상반기 -31%에서 +2.5%로 돌아섰다. 스코다는 30% 늘며 물량을 끌어올려, 폭스바겐과의 BEV 판매 격차가 1년 전 약 5만 대에서 3분기 1만 5000대 아래로 좁혀졌다.

포트폴리오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비중이 커졌다. 그룹이 주행거리 연장형(EREV)과 함께 집계하는 PHEV는 1~9월 36만 8000대로 23% 늘어 전체 판매의 6.1%를 차지했다. 그룹은 유럽 BEV 수주 잔량이 60% 이상 늘었고, ID. Polo·ID. Cross, 스코다 에피크, 쿠프라 라발로 구성된 소형 전기차 라인업에 약 15만 대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수주 잔량의 BEV 비중은 약 40%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판매 담당 마르틴 잔더는 "독일 내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으며, 주된 이유는 현재의 높은 연료 가격과 넓어진 입문형 모델 선택지"라고 말했다. 비교 대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은 3분기 전동화 비중이 16.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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