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하빈저 전기 트럭 2,000대 발주 — 연료비 연 4,000만 달러 절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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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페덱스가 미국·캐나다에서 운행할 디젤 배송차 2,000대를 하빈저의 중형 전기 트럭으로 바꾼다. 하빈저는 이 교체로 연료비가 매년 4,000만 달러 줄어들 것으로 추산한다. 차량은 2027년 말까지 투입되며, 지난해 53대 발주에 이은 양사 간 최대 규모 계약이다.
페덱스가 내연기관 배송차 2,000대를 전기 트럭으로 교체한다. 차량은 미국 스타트업 하빈저가 캘리포니아에서 만드는 클래스 5·6 중형 모델로, 미국과 캐나다에 2027년 말까지 투입된다. 하빈저는 이번 물량 2,000대의 계약 규모를 2억 달러 이상으로 밝혔고, 20년 운행을 전제로 설계해 연료비가 매년 4,000만 달러, 수명 전체로는 8억 달러 절감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디젤 소비가 줄면서 운행 기간 동안 이산화탄소 170만 톤 이상을 배출하지 않게 될 것으로 본다. 지난해 클래스 5·6 53대를 먼저 들인 데 이어 페덱스가 하빈저에 넣은 가장 큰 주문이며, 2040년까지 픽업·배송 차량 전체를 전동화한다는 목표의 일부다.
하빈저 트럭은 휠베이스를 158인치부터 208인치까지 세 가지로 고르고, 모터·변속기·차동장치를 한 덩어리로 묶은 자체 개발 구동 유닛을 쓴다. 출력은 440마력, 토크는 1,140lb-ft다. 800V 35kWh 배터리 팩을 4~6개로 조합해 실사용 주행거리 140~210마일을 낸다는 설명이고, DC 급속 충전으로 20~80% 충전에 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하빈저는 스텝밴의 강점으로 보조금 적용 전 10만 3,000달러부터 시작하는 가격, 내구성, 50도 조향각과 42피트 회전 지름을 들며 이를 '동급 최고'라고 표현했다.
경쟁 구도는 체급으로 갈린다. 리비안 전기 밴은 7만 9,900달러부터로 더 싸지만 차체가 작고 총중량이 9,500파운드인 반면, 하빈저는 1만 6,000~2만 6,000파운드를 감당한다. 배송 사업자에게는 결국 하루 주행거리와 적재 체급이 선택 기준이 된다. 하빈저는 1.4리터 가솔린 엔진을 발전기로 쓰는 주행거리 연장형도 내놓았고 이 구성이 미 육군의 차세대 무인 지상 차량으로 선정됐지만, 페덱스 주문은 순수 전기 모델들로 구성됐다. 하빈저는 2,000대를 앞으로 18개월 안에 모두 만들어 인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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