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모델 Y도 집에 전기를 보낸다 — 파워월 3 필수에 10월 1일 이후 주문 차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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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테슬라가 모델 3과 모델 Y에 파워쉐어 홈 백업을 열었다. 사이버트럭만 쓸 수 있던 기능이 판매 주력 차종으로 넘어왔지만, 파워월 3이 있어야 하고 보장 대상은 2026년 10월 1일 이후 주문 차량이다. 포드는 2022년, GM은 울티움 기반 전기차 전반에 이미 같은 기능을 깔아둔 상태다.
테슬라 에너지가 모델 3과 모델 Y의 파워쉐어 홈 백업 개시를 X에 알렸다. 정전이 나면 차 배터리가 집으로 전기를 보내는 기능으로, 그동안 테슬라 중에서는 사이버트럭만 가능했다. 테슬라의 파워쉐어 페이지 설명은 "모든 사이버트럭, 그리고 2026년 10월 1일 이후 주문된 모든 신형 모델 3·모델 Y"에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조건이 붙는다. 집에 파워월 3이 있어야 하고, 차는 월 커넥터나 유니버설 월 커넥터에 연결해 둬야 한다. 테슬라는 하루 30kWh를 쓰는 집에서 충전 90%부터 시작하면 모델 3·모델 Y가 백업을 "이틀 넘게" 늘려준다고 밝혔다. 스탠다드 트림은 최대 이틀, 사이버트럭은 사흘 이상이다. 파워월 구성의 최대 연속 출력은 11.52kW로 적어뒀다. 파워월 3과 월 커넥터가 이미 있으면 추가 장비는 필요 없지만, 기능을 켜려면 테슬라 지원팀에 연락해야 한다.
'신형'이라는 단어가 핵심이다. 보장 범위는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10월 1일 이후 주문된 차량이고, 그 이전 생산분은 "일부는 되고 일부는 안 된다"는 것이 테슬라의 설명이다. 모델 3·모델 Y의 양방향 전력은 PCS2 라이트라고 부르는 인버터를 거치는데, 트림별로 이 부품이 언제부터 생산에 들어갔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차주는 터치스크린의 소프트웨어 → 추가 차량 정보에서 '파워쉐어 지원' 항목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파워월 2와 파워월+ 지원은 "곧"이라고만 했고, 사이버트럭에 허용되는 파워쉐어 게이트웨이 대안은 두 차종에 제공되지 않는다. 전력을 계통에 되파는 그리드 서포트도 빠졌으며, 캐나다 사이트는 여전히 파워쉐어를 사이버트럭 전용으로 안내한다.
시점으로 보면 늦은 합류다. 포드는 2022년 F-150 라이트닝에 9.6kW 출력의 홈 백업을 얹었고, GM은 2023년에 약속한 대로 2026년형까지 울티움 기반 전기차에 V2H를 넣어 이쿼녹스 EV·블레이저 EV·실버라도 EV 등으로 호환 목록을 채웠다. 기아는 월박스 양방향 충전기를 통해 EV9에서 지원한다. 테슬라는 2023년 3월 인베스터 데이에서 당시 파워트레인·에너지 담당 SVP였던 드루 바글리노가 "향후 2년 안"을 언급했으나 그 시한을 넘겼고, 같은 자리에서 일론 머스크는 파워월이 없으면 양방향 충전을 원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출시 형태도 그 말대로 파워월에 묶였다. 다만 모델 3과 모델 Y는 테슬라의 물량 차종이어서, 파워월 3과 월 커넥터를 이미 갖춘 집이라면 추가 구매 없이 기능이 열린다는 점은 포드·GM이 별도 인버터와 백업 장비 설치를 요구하는 방식과 다르다. 반대로 기존 차량 대부분이 대상에서 빠진 것은 한계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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