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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기술 쓰는 중국 럭셔리 브랜드 아이토, 2027년 가을 유럽 진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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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세레스가 만들고 화웨이 기술이 들어간 중국 럭셔리 SUV 브랜드 아이토가 파리 모터쇼에서 2027년 가을 유럽 판매 개시를 밝혔다. 아이토 9·8·7·6 네 종류 SUV를 공개했지만 가격·출시 국가·판매망은 공개하지 않았고, 파리 보도자료에는 '화웨이'라는 단어가 없다. EU 전체차량 형식승인은 아직 진행 중이다.

아이토가 파리 모터쇼에서 2027년 가을 유럽 판매 시작을 확인했다. 공개한 차는 모두 SUV인 아이토 9·8·7·6으로, 중국에서는 배터리 전기차와 가솔린 엔진을 발전기로 쓰는 레인지 익스텐더(REEV) 두 가지로 판매된다. 플래그십 아이토 9(중국명 M9)는 길이 5,285mm·휠베이스 3,125mm로 최고 497kW(666hp), 0→100km/h 4.6초, 800V 완전 능동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CATL 배터리를 내세운다. 5인승은 전기차, 6인승은 레인지 익스텐더다. 가장 아래 아이토 6은 길이 4,960mm 2열 SUV로 전기차 340kW, REEV 345kW에 0→100km/h 5.2초다.

다만 구매자가 궁금해할 정보는 비어 있다. 가격, 진출 국가, 판매·유통 파트너, 유럽 사양이 모두 없다. 브랜드는 EU 전체차량 형식승인(WVTA)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했고, 2026년 기준 유로 NCAP 별 다섯 개를 전 라인업 목표로 잡았다. 브리핑 자료에는 GDPR 준수 약속과 유럽 도로에 맞춘 파워트레인·섀시 세팅, 다국어 음성 제어, 현지 부품·고객지원을 포함한 서비스망 구축 계획이 담겼다. 부품 공급사로는 보쉬·CATL·발레오·피렐리를 거명했다.

중국에서 아이토는 사실상 화웨이의 자동차 브랜드였다. 화웨이가 제품 기획·디자인과 자사 매장 판매를 맡고 주행보조 시스템과 하모니OS 콕핏을 공급했으며, 세레스가 제조했다. 세레스는 차량당 약 10%를 라이선스·채널 비용으로 지급했다고 알려졌고 2025년 화웨이 및 계열사로부터의 구매액은 560억 5천만 위안(83억 달러)이었다. 9월 15일 세레스가 제품 기획·디자인·마케팅·소매·서비스를 넘겨받고 화웨이는 지원 역할로 물러났으며, 2주 뒤 양사는 5년 협력 계약을 새로 맺었다. 파리에서 '세레스 MF 플랫폼'과 익명의 "파트너"만 언급된 배경이다. 유럽 여러 정부가 5G 장비에서 화웨이를 제한해 왔다.

실적은 엇갈린다. 세레스 연간 실적 기준 아이토는 2025년 42만 6천 대를 팔아 중국 럭셔리 브랜드 1위였고 46개월 만에 누적 100만 대를 넘겼다. 반면 2026년 9월 HIMA 인도량은 37,490대로 전년 대비 29% 줄며 넉 달 연속 감소했고, 세레스는 상반기 17억 2천만 위안 순손실을 기록했다. 통상 환경도 변수다. 중국산 전기차는 최대 35.3% 반보조금 관세에 기본 수입관세 10%가 더 붙고, 10월 9일 EU와 중국은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출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조건이 공개되지 않아 레인지 익스텐더 처리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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