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리모터쇼서 2세대 바이욘 공개 — "유럽 판매 차량 80% 현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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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12일 개막한 2026 파리모터쇼에서 2세대 바이욘을 세계 최초 공개하고 유럽형 신형 투싼과 투싼 N 라인, 전기 상용차 스타리아 카고를 함께 전시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유럽 판매 차량의 약 80%를 유럽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약 3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모와의 자율주행 협력을 미국 밖으로 넓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현대차가 현지시간 12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6 파리모터쇼에서 유럽 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전시장의 중심은 완전변경을 거친 2세대 바이욘이다. 유럽 B세그먼트 SUV를 겨냥한 모델로, 휠베이스를 늘려 2열 무릎 공간을 넓히고 440ℓ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듀얼 12.3인치 곡면 디스플레이, 디지털 키 2, 앞좌석 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리클라이닝, 고속도로 주행 보조 2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들어간다. 파워트레인은 90마력과 115마력의 1.0ℓ 터보 가솔린으로 출발하고, 2027년 1.6ℓ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 하이브리드는 138마력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패들 시프트로 회생제동을 조절하는 기능도 예정됐다.
유럽에 처음 공개된 신형 투싼은 소프트웨어가 전면에 섰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에 최대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9.9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를 묶고, 생성형 AI 음성비서 '글레오 AI'로 차량 기능을 조작하도록 했다. 유럽형에는 2만 5600개 LED 픽셀을 쓰는 마이크로 픽셀 라이팅이 사양에 따라 들어간다. 시스템 출력은 하이브리드 245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92마력이다. 같은 자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투싼 N 라인은 전용 범퍼와 공기흡입구, 20인치 휠로 구분된다. 전기 상용차 스타리아 카고는 800V 시스템을 적용해 WLTP 기준 최대 450km를 주행하고 배터리 10~80% 충전에 약 20분이 걸린다. 모터 출력 218마력에 적재중량 1040kg, 견인중량 2000kg이다.
현대차가 강조한 것은 현지화다. 무뇨스 사장은 바이욘과 투싼을 유럽에서 설계·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체코 노쇼비체 공장은 신형 투싼 생산을 준비하고,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은 올해 말 바이욘 생산에 들어간다. 이즈미트는 2억 5000만 유로를 들여 전기차 설비를 늘리고 지난 8월 아이오닉 3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독일 뤼셀스하임 유럽기술연구소에는 1억 5000만 유로가 투입됐다. 유럽 연간 생산능력은 약 58만 대이며, 현지 생산 차량의 절반 이상을 순수전기차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자율주행 쪽에서는 올해 미국에서 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 5에 웨이모 6세대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통합될 예정이다. 2026~2027시즌부터 2030~2031시즌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자동차 파트너십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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