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누적 판매 1000만 대 눈앞... 3분기까지 988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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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인도 시장 누적 판매 988만 4960대(올 3분기 기준)를 기록해 1000만 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1998년 쌍트로로 시작한 현지 전략은 2015년 크레타 이후 SUV 중심으로 재편됐고, 지난해 연간 60만 5433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첸나이·푸네 공장으로 100만 대 생산 체제를 갖췄고 2030년까지 110만 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 등의 자료를 인용한 11일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인도 시장 누적 판매는 올 3분기 기준 988만 4960대다. 1000만 대까지 11만 5000여 대가 남아 월평균 출고 추세대로라면 연내 돌파가 유력하다. 2007년 100만 대, 2017년 500만 대를 넘어선 데 이어 진출 28년 만의 기록이 된다.
출발점은 현지화였다. 1996년 법인 설립 후 1998년 첸나이 공장에서 나온 첫 양산차 쌍트로는 좁은 도심과 대가족 수요를 파고들어 진출 첫해 점유율 2위의 발판이 됐다. i10·i20 같은 소형차 위주였던 구도를 바꾼 것은 SUV다. 2015년 크레타는 열악한 도로를 감안한 지상고와 공기청정기 등을 내세워 '인도 올해의 차(ICOTY)'를 받았고, 베뉴·알카자르·엑스터가 뒤를 이었다. 엑스터는 6개 에어백 기본 적용 등을 앞세워 2024 ICOTY를 수상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으로, 동급 최고 안전성이라는 표현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크레타 EV를 포함해 SUV는 8종이다.
체질 변화는 수치로 드러난다. 2016년 연간 50만 대를 처음 넘었고 지난해에는 60만 5433대로 역대 최다였다. 올 3분기까지 판매된 47만 1724대 중 SUV가 31만 6026대로, 판매 10대 중 7대가 SUV다. 현대차는 사전계약에 들어간 소형 SUV 베이온을 투입해 2030년까지 SUV 비중을 80%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생산은 연산 82만 4000대 규모의 첸나이 1·2공장과 17만 대 규모 푸네 공장으로 100만 대 체제를 확보했고, 푸네를 단계적으로 증설해 2030년까지 총 110만 대 이상, 현지화율 90%, 수출 비중 30%를 목표로 제시했다. 인도 생산분의 수출 비중이 커지면 현지 라인업과 가격대가 다른 신흥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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