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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소재산업 뉴스

프라운호퍼, 포스텍·포항시·K-eco와 배터리 연구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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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독일 프라운호퍼 배터리 연합이 뮌스터 FFB를 찾은 한국 대표단과 의향서 두 건에 서명했다. 포스텍·포항시와는 리튬이온 소재부터 차세대 배터리, 셀·양산 공정, 재활용까지를 다루고 K-eco와는 재활용과 회수 소재 인증·품질 절차에 무게를 뒀다. 구체적인 공동 과제나 일정, 추가 재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프라운호퍼 배터리 연합이 한국 파트너와의 협력을 넓힌다. 뮌스터의 프라운호퍼 배터리셀생산연구소(FFB)를 방문한 대표단과 의향서 두 건이 체결됐다. 한쪽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포항시, 다른 한쪽은 한국환경공단(K-eco)이 상대다. 포스텍·포항시와는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셀 및 생산 공정, 재활용과 순환경제가 논의 대상에 올랐고, 포항시는 지역 기업과의 공동 활동과 국제 연구 협력에 행정·재정 정책 지원을 맡는다. K-eco와의 합의는 배터리 재활용과 소재 특성 분석, 회수된 배터리 소재의 인증·품질보증 절차에 초점이 있다. EU 배터리 규정 준수를 뒷받침할 연구 접근법도 함께 찾기로 했다.

포스텍은 차세대 배터리 쪽 역량을 이미 갖고 있다. 2026년 초 포스텍 연구팀은 KAIST, 경상국립대와 함께 체적 에너지밀도 1,270Wh/l의 무음극(anode-free) 리튬메탈 배터리를 공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셀은 100사이클 뒤에도 초기 용량의 81.9%를 유지했고, 결과는 더 큰 파우치 셀에서도 확인됐다. 독일 측에서는 FFB가 중심에 선다. 원통형·각형·파우치 셀을 아우르는 실험실 연구와 생산 연구를 묶은 구조로, 과제에 따라 개별 공정 단계만 보거나 생산 체인 전체를 들여다볼 수 있다. 뮌스터-아멜스뷔렌의 FFB 프리팹에서는 신소재와 셀 개념, 제조 공정을 양산에 가까운 조건에서 시험해 확장성을 이른 단계에 가늠한다. 옌스 튑케 FFB 소장 겸 프라운호퍼 배터리 연합 대변인은 "새로운 배터리 기술 개발과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는 국경을 넘어선 연구와 산업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FFB는 독일 내 최대 규모 공공 지원 배터리 사업 중 하나로, 연방정부가 연구 시설과 과제에 최대 7억 5,000만 유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가 부지와 신축에 3억 2,000만 유로를 댄다.

재활용은 기술보다 셈이 어려운 영역이다. EU 세이프루프(Safeloop) 프로젝트의 연구는 현재 배터리 재활용의 손실을 배터리팩 1kg당 약 1.90유로로 계산했다. 위험물 운송과 해체, 소재 회수의 불확실성이 비용을 끌어올린다. 표준화된 품질·인증 절차가 순환경제 모델의 성립 조건으로 더 무거워질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번 의향서는 방향에 대한 합의이고, 공동 과제와 일정, 추가 재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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